LP의 향수..
청춘들의 그 시절..음악 좀 하고 듣는다는 장발의 청년들은 뽀얀 담배연기 자욱한 음악다방은 물론 청계천이나 세운상가 그리고 돈암동 등지로 싸돌아 다녔다..엄청나게 쌓인 해적판..일명 빽판을 단돈 500원 (80년쯤 으로 기억됨) 으로 구입할수 있었으니 그 얼마나 행복 했었으랴..ㅋ(하지만 500원을 지금 가치로 생각해선 않됨..)주머니가 가벼운 청춘들은 비싼 라이쎈스는 아니지만 빽판 일지라도그속에 " 롤링 스톤스" 나 "야드버즈" "핑크 플로이드" "퀸" 같은 앨범을 구하면세상을 다 가진 듯 환호하며 대단한 성취감에 들떠있곤 했다..빽판 이면 어떠랴..비록 백판 일지라도 행여 흠집 이라도 날까 조심조심 먼지를 닦고 턴테이블 위에 LP판을 올려 놓으면 "찍 직.." 소리와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에 전율과 ..
202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