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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개인적으로 겨울은 별로 좋아하는 계절이 아니다..그저.. 추운게 싫어서..그래서 겨울여행은 더더욱 나서질 않는데..ㅋ그치만 겨울은 거부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선물하는 계절이기도 하다..지나고나면 왠지 지울수 없는 여운이 짙게 남는다..겨울남자가 아닌 내가 왜 이렇게도 갑자기 겨울이 들려주는 긴 여운에 좀더 머물고 싶은마음이 들었는지 내 스스로도 의아해 졌다..엄청난 바람이 쏜살같이 달려와 볼따구를 사정없이 할퀴며 지나갔다..비명을 지를만큼 바람은 인정을 두지 않았다..겨울바람의 한기 때문인지 의외로 가녀린 햇살의 온기를 동시에 느끼며 바람의 언덕에 섰다..눈 처럼 쌓인 그리움..왜 이렇게도 그리움이 쌓였을까..파도는 여전하고 아직도 겨울 이었다.. 한적하고 인적이 드물다..바람과는 달리 의외로 ..
2025.01.14 -
제 155 화 가을날의 편지
1 편지 / JK 김동욱 김동욱이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우리 영화 ‘조폭 마누라’의 주제가로 쓰이기도 했음. 2 Love Letters / Julie London 미국 출신의 배우이자 재즈 여가수인 줄리 런던이 1960년대 부른 노래. 3 The Letter / Box Tops 4 향기로운 추억 / 박학기 박학기 데뷔 앨범 수록곡으로 미성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 5 The Way We Were / Barbra Streisand 로버트 레드포드, 바브라 스트레이샌드 주연의 같은 제목의 영화 주제가. 6 내 어린 날의 학교 / 양희은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우리 영화 ‘선생 김봉두’에 삽입됐던 노래. 7 종이학 / 전영록 1980년..
2025.01.07 -
한 해의 끝자락 에서..
해돋이를 맞이하러 가는길이 꽤나 막힌다고 한다..바다로 가는 사람들..그들은 매번 그곳에서 무얼 버리고 무얼 얻어 오는걸까..비릿한 바다내음 가운데서 소요하는 정신이 느껴진다..갈매기가 수평선을 나르는 자유로운 낙원이 눈앞에 보이는듯 하다..나는 지금 자유롭고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그러나 바다..바다는 사람을 겸허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누구나 그렇겠지만 한해의 끝자락에 서면 늘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한다..이 넓은 하늘아래..이렇게 아득하고 멀고 큰세상에서 이렇듯 사소한 생명으로 살면서 때돼면 떠나 한조각 구름처럼 흩어져 가게 될것도 알면서 무엇에 그리도 연연해 살았는지..나는 그간 내 스스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세상을 향해 눈울감고 귀를 막으며 몸을 숨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보잘것 없이 ..
2024.12.31 -
바닷가 달동네..
어느 겨울아침..묵호 내항의 수면이 아침햇살에 눈이 부실만큼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었다....바닷가 달동네..달동네 치고도 경사가 가파른 이곳 논골담길은 1941년 개항한 묵호항의 역사와바다에서 오징어..명태를 말리며 한평생을 살아온 바닷가 사람들의 이야기를소박한 담화로 그려낸 비탈진 언덕의 미로 골목이다.. 밤 이면 오징어배의 불빛으로 유월의 꽃밭처럼 현란 하다고 했던 묵호바다..그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산등성의 논골은 뱃사람 들과 인근의 시멘트 무연탄 공장에서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그 작고 가파른 골목길 구석구석 에는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사람들의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가 그대로 새겨져 있었다..집집이 등불이 켜지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논골주막엔 사람들..
2024.12.28 -
제 154 화 옛사랑
1 옛사랑 / 이문세 이문세의 7집 앨범 타이틀로 지난 시절 아름다웠던 사랑을 회상한 노래. 1991년 작품. 2 About The Time / Rod Mckuen 미국 출신의 시인이자 싱어 송라이터로로 1988년 작품. 지난 시간에 대한 회한을 그린 노래. 3 Scarborough Fair / Simon & Garfunkel 옛사랑과의 아름다웠던 사랑을 회상한 곡으로 사이먼 앤 가펑클의 1968년 작품. 4 Nancy / Leonard Cohen 캐나다 출신의 시인이자 교수 출신의 싱어 송라이터로 1969년 작품. 5 바람과 나 / 한 대수 6 Long Long Time / Rod Mckuen 린다 론스타트의 1970년 곡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짙은 ..
2024.12.27 -
결국 이혼을..
"가정을 지키고 이루기 위해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들을 인내해 왔지만 이제는 그 희망마저 없어저 버렸다.. 그로인해 이제는 서로가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 가기로 했다.. 지난 세월은 내가 믿는 가정을 위해 아낌없이 보낸 시간 이었다.. 가정은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야 하는것 으로 믿었다.. 끝까지 가정을 지키지 못했으나 남은 여생은 사회를 위해 이바지 할수 있는 길을 찾아 헌신 하며 살겠다.." 얼마전 TV에서 SK최태원 회장과 노소영(노태우 전 대통령 딸) 아트센타 관장의이혼소송에 관한 뉴스가 있었다..노소영 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힌 글에서 이혼에 대한 그녀의마음과 심경이 충분히 느껴졌다..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뉴스 이지만 세간의 관심을 주기에 충분하다..부부는 처음엔 사랑으..
202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