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빛나는밤에(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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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알 들 지내십니까..
날씨 차가워진 밤입니다..싸늘한 바람에 별빛이 날리고 어두운 골목안은 멀리 개짖는 소리가 아련합니다..이럴때 사람들 만나 마주앉으면 무슨 이야기들을 나누시는지요..TV를 켜면 하루가 멀다하고 마음 무거워질 사건..사고가 하도 많아서 수첩 꺼내들고메모하지 않으면 일일이 기억도 하지 못할 겁니다..특히나 정치권은 이제 막가기로 한모양 입니다..여당과 야당은 허구한날 서로 못잡아 먹어서 막말과 손가락질..욕짓거리로 막나가고 있지요..그래도 입으로는 웃기지도 않게 국민들을 들먹이고 있습니다..자기들 때문에 사람들이 먹고 사는줄 아는게지요..이 사람들은 혹시 자폐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니라면 성인이 되어서도 눈치없는 행동과 소통 등은 분명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부폐하지 않은 국가..
2024.12.03 -
나 를 찾는다..
파란물감을 풀어 놓은듯 온통 푸르러야할 가을하늘과 바다가 짙은 잿빛 비안개속에 가득 묻혀있다..이미 전날 저녁무렵 부터 비는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여행길을 가다가 만났던 우연한 아름다움과 그 낮선 느낌들..눈으로 본것들..가슴으로 느낀것들이 소요하는 가슴속에서 정제되었으면 좋겠다..이제 내일이면 처음으로 혼자서 떠난 이가을여행을 마쳐야 한다..여행의 마지막에는 자기자신을 만나게 된다고 했던가..무엇인지 모를 나를.. 심란해진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듯 이 가을비는 그칠 생각이 없나보다..왠지 모르게 삶이 조금은 무기력해 진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힘들어 지고 상처가 남을지라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체 지나버린 시간을 두고 후회 하는 날들이 잦아 졌다..마음이 식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2024.11.29 -
오일장 풍경..
경기도 김포시에는 오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 두개 있다..매달 2일과 7일에 북변공영주차장 에서 열리는 북변오일장이 있고 또 하나는 바로 얼마전에 다녀온 3일과 8일에 통진공영주차장에서 열리는 마송오일장 이다..재래시장은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서 시끌벅쩍 해야 그 분위기가 살아나는건데 오히려 팔려는 상인들보다 물건을 구입하려 나온 사람들이 너무적어 왠지 썰렁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 였다..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은 장터가 열리는 공간이고 왼쪽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다..5일장이 열리는날 에는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동네마다 대형마트가 생기고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편하게 장 을 볼수있는 세상을살면서도 전국적으로 아직까지 오일장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건 매우 다행스런 일이 아닐수 없..
2024.11.23 -
사념이 깊어 갑니다..
주말아침..거리가 한산하다..자동차 매연도..귀 에 거슬리는 경적소리도..바쁘게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이른 주말아침 도시의 거리는평온함과 여유로움을 한껏 느끼기에 충분했다..주중 내내 전정터 같은 거리였다..어지럽게 뒤엉킨 차량들과 마치 먹이를 나르는 개미때 같이 줄지어 가는사람들의 행렬은 경보 선수들 처럼 바쁜걸음으로 경쟁하고 있는듯 했다..문득 ..그속에 아주 작은 존제에 미치지 않는 내 가 있음을 느꼈다..죽고 싶고..죽이고 싶고..또다시 병든 마음으로 세상을 살게 되었다..애처로웠다..나 도 신호를 위반하고..보행자를 위협하며..차선을 넘나들고..몰염치 하게 밥먹듯 새치기도 해야하나 생각하다 그만 두었다..어지러운데로 아름다움도 있겠지,,ㅋ가을빛이 고운 하늘은 그 와중에도 파란 향..
2024.11.22 -
제 150 화 가을연가
주제음악: Forever / Stratovarius 핀란드 출신의 헤비 메틀 그룹으로 1996년 작품. 앨범 'Episode'의 수록곡. TV 드라마 '첫사랑'에 삽입되어 빅 히트. 어린 시절 첫 사랑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담은 곡. 노랫말에 어울리는 애잔한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보컬이 멋진 조화를 이룸. 남 얼마전 설문조사에서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부터 바꾸고 싶은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대다수의 남자들이 '아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E) 방걸레질 하는 소리 여 아 발 좀 치워봐 남 지금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그녀, 아내...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만약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아내라고 대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
2024.11.21 -
백제의 영욕
백제의숨결..부소산성 이다..나당연합군이 침입 하였을때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3천궁녀의 숨결이 느껴지는 낙화암과 백마강이 유유히 흐르는 산자락에 자리잡은 고란사는 백제의 영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찬란한 문화의 나라..백제의 마지막 왕성..백제가 멸망 할때까지 123년간 백제도성을 품었던곳..백제의 마지막 낙화암 전설이 이곳에 살아 숨쉬고 있었다.. 백화정..낙화암 바위위에 있는 정자로 1929년 궁녀들의 원혼을 달래기위해 지어졌다고 한다..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해 도성이 함락되고 적국에 잡혀가 치욕스럽게 사느니 푸른 강물에 몸을 던져 무너지는 국운과 함께 하기로한 백제의 여인들..치마를 뒤집어 쓰고 몸을 던지는 모습이 마치 꽃과 같다 하여 꽃이 떨어지는 바위..즉 낙화암 이라..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