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에세이/추억만들기(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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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 광 석..
김광석..1964.1.22 ~ 1996.1.6그는 대한민국의 싱어송 라이터 이다..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그날들) (먼지가되어)(부치지 않은 편지) 등 등..수많은 곡으로 우리에게 평안한 안식을 주는 가수 였다..84년 통기타와 민중가요의 대부인 김민기의 음반작업에 참여하면서 대중음악계에 발을 딛는다..그후 노찾사와 동물원의 보컬로 활동하며 모던포크뿐 아니라 우리 가요사에도 큰획을 긋는다..대중매체 보다는 소극장을 중심으로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며 단독 라이브 공연 1000회라는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라이브공연을 정착 시키는데 기여한다..그러나 불행 하게도 그는 32살의 나이에 뜻밖의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무엇이 그를 스스로 목숨을 놓게 만들..
2024.12.11 -
나 를 찾는다..
파란물감을 풀어 놓은듯 온통 푸르러야할 가을하늘과 바다가 짙은 잿빛 비안개속에 가득 묻혀있다..이미 전날 저녁무렵 부터 비는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여행길을 가다가 만났던 우연한 아름다움과 그 낮선 느낌들..눈으로 본것들..가슴으로 느낀것들이 소요하는 가슴속에서 정제되었으면 좋겠다..이제 내일이면 처음으로 혼자서 떠난 이가을여행을 마쳐야 한다..여행의 마지막에는 자기자신을 만나게 된다고 했던가..무엇인지 모를 나를.. 심란해진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듯 이 가을비는 그칠 생각이 없나보다..왠지 모르게 삶이 조금은 무기력해 진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힘들어 지고 상처가 남을지라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체 지나버린 시간을 두고 후회 하는 날들이 잦아 졌다..마음이 식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
2024.11.29 -
오일장 풍경..
경기도 김포시에는 오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 두개 있다..매달 2일과 7일에 북변공영주차장 에서 열리는 북변오일장이 있고 또 하나는 바로 얼마전에 다녀온 3일과 8일에 통진공영주차장에서 열리는 마송오일장 이다..재래시장은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서 시끌벅쩍 해야 그 분위기가 살아나는건데 오히려 팔려는 상인들보다 물건을 구입하려 나온 사람들이 너무적어 왠지 썰렁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 였다..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은 장터가 열리는 공간이고 왼쪽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다..5일장이 열리는날 에는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동네마다 대형마트가 생기고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편하게 장 을 볼수있는 세상을살면서도 전국적으로 아직까지 오일장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건 매우 다행스런 일이 아닐수 없..
2024.11.23 -
백제의 영욕
백제의숨결..부소산성 이다..나당연합군이 침입 하였을때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3천궁녀의 숨결이 느껴지는 낙화암과 백마강이 유유히 흐르는 산자락에 자리잡은 고란사는 백제의 영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찬란한 문화의 나라..백제의 마지막 왕성..백제가 멸망 할때까지 123년간 백제도성을 품었던곳..백제의 마지막 낙화암 전설이 이곳에 살아 숨쉬고 있었다.. 백화정..낙화암 바위위에 있는 정자로 1929년 궁녀들의 원혼을 달래기위해 지어졌다고 한다..신라와 당나라의 연합군에 의해 도성이 함락되고 적국에 잡혀가 치욕스럽게 사느니 푸른 강물에 몸을 던져 무너지는 국운과 함께 하기로한 백제의 여인들..치마를 뒤집어 쓰고 몸을 던지는 모습이 마치 꽃과 같다 하여 꽃이 떨어지는 바위..즉 낙화암 이라..
2024.11.19 -
도서관 가는길..
도서관을 다녀왔다..도보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도서관은 운동을 겸해서 늘 걸어서 다녔지만 오늘은 왠지꽤가 나서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다..ㅋ도서관 가는길은 도심속에 자동차들로 가득한 길을 따라가야 했다..아름다운 풍경도 눈길이 머무는 곳도 없었다..온갖 소음과 자동차 경적 소리들이 심신을 산만하게 했고 긴장을 게을리 할수없게 만들었다..잠시라도 한눈을 피우면 앞에 오는 이와 부딪히기 쉽상 이며 자동차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기 일쑤였다..예전의 그곳에선 도서관 가는길이 마냥 즐겁고 행복 가득 부푼마음을 가지고 다녔었는데..갯바위 에서 한가로이 낚시를 하던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길에 도서관이 있었다..끝간데 없는 바다는 마치 거대한 꽃밭처럼 햇볕에 반짝이고 수면을 뛰어노는 팔뚝만한 숭어와 무리지어 유영하는 ..
2024.11.14 -
안..녕.. 참.. 오랜만이다..
절기상으로는 가을 이라는데 아직 한낯의 기온은 조금 더운듯 하다..그래도 강원도는 언제 어느때 기온변화가 있을지 몰라 긴팔 티셔츠에 바람막이 점퍼까지 입은건 좀 무리인듯 이마에 약간의 땀방울이 비치는것 같았다..영월..이곳에 온적이 언제 였던가..2008년도쯤 평창에 있을때 펜션업과 관련해 교육받으러 왔었으니 거의 16년전쯤 인것 같다..그때는 반듯한 국도가 없을때여서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갔던 것으로 기억한다..서울에서만 살다가 시골로 와 그런 산길을 운전해 간다는것에 피곤함 보다는 시골산길의한적함과 차창밖으로 만나는 풍경의 아름다움이 먼저 떠올라 부푼 기대를 하게했다..유명한 관광지나 맛집을 다녀온것도 아니고 그저 어느 관공서 별관 같은 곳에서 하루종일 교육만 받고 왔을뿐인데 여즉 잊혀지지 않는 영월..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