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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밤
미친 바람이다..바람이 미쳐서 때지어 몰려다니며 울고 있다..창문이 푸드득 거리며 몸살을 앓는 소리를 낸다..시계바늘이 또다시 어느덧 새벽2시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특별히 하는일도 없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날밤을 새우고 있다..오래토록 이어져온 습관..어둠이 완전히 물러날때 까지 무료하게 밤을 지키는 일에 이젠 익숙해져 있다..얼마나 많은 날들을 불면의밤 으로 뒤척여야 내얼굴에도 작은강이 흐르게 될까..사방이 고요하다..이 새벽에 조용히 들려오는 한줄기 가슴시린 음악..때론 슬픈노래도 마음을 달래주고 힘을 줄때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힘들었던 시간들..아픈 기억들..어긋난 결과들..그리고 건네지 못한 말들..어쩌면 너무나 다른 두마음 이지만 쉽게 보여줄수 없음은 그렇게나 닮아 있다..사랑이든..
2024.08.13 -
제 30 화 나는 이상한 아내와 결혼했다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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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화 아버지 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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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나의 모습 -이승철-
이승철은 대한민국의 팝 록 음악가이다. 불광초등학교, 서대문중학교,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수원공업전문대학에서 기계과를 중퇴하였다1985년 록 밴드 부활의 보컬로 활동을 시작해 1989년 솔로로 독립하여 활동하였으며 현재까지 2천 회가 넘는 공연 횟수를 기록했다. 주요 인기곡으로 〈희야〉, 〈마지막 콘서트〉,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녀시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네버엔딩 스토리〉, 〈인연〉 등이 있다. 마지막 나의 모습 -이승철- 당신을 알고 사랑을 알고 당신때문에 괴로운 이별시들은 꽃처럼 창백한 얼굴로 돌아서는 이밤사랑이 나를 내가 사랑을 아무일 없듯 떠나보냈나슬픔을 감추며 멀어진 그대~ 허탈한 뒷모습 난 모르겠어 ..
2024.08.10 -
꽃지의 낙조..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일몰이다..주변엔 일몰의 순간을 담으려는 직새들의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여기저기서 소음처럼 들려온다..계절에 따라 해가 지는 위치가 다르다고 하는데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떨어지는 낙조는 낯 과는 달리 또다른 꽃지의 모습으로 다가왔다..해가 지는 순간,,그리고 해가 진후 마음속의 온갖 심란한 상심을 걷어가줄어둠이 찿아오는 시간..저 만큼 멀리있던 바다가 바로 눈앞에서 출렁이고 있었다.. 태양의 크기가 더 작아졌다..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일몰은 탄성으로 감동을 주는 일출과는 달리 무언가 안타까운 탄식으로 우리들 마음속에 갈무리 되고 있었다.. 태양이 수평선 끝에 반쯤 걸쳤다..하늘도..바다도..구름도 피빛 노을에 물들어 마음까지도 빨갛..
2024.08.08 -
제 28 화 4월 이야기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