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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여행
86년 겨울..친구와 배낭 하나 달랑 매고 충청도 일대를 무전여행 했던아주 오래된 기억 속의 이야기다..지금은 돈 한푼없이 이렇게 무작정 여행 하는 젊은이 들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그래서 지금까지도 그때 젊은날의 기억이 더욱 소중하고 의미있게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다..사진은 여승이 많다는 수덕사다..그런데 정작 여승은 한번도 보질 못했다..ㅋ수덕사..이곳에 대한 기억은 이때보다 더 몇해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79년도쯤으로 생각되는데..향록회 회장 조은예.. 그리고 유지완 이란 친구와 셋이서 기차 타고 버스를갈아타고 구비구비 산길을 돌아 오랜 시간을 걸려 도착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초록이 우거지고 아주 깨끗하면서도 단아한 모습으로 지금도 기억속에 남아있다그날은 따뜻히 흐린데다가 조용히 비가 내리는 ..
2024.07.27 -
제 26 화 낮선 천국의 구경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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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한
사랑..세상에서 가장 쉬운일인줄 알았는데..사랑..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눈만돌리면..고개만 돌리면..당신을 가질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었나 보다..그러나 못나게도 슬픈꿈에서 깨어난 지금..당신에 대한 향수가 사무쳐서야 뒤늦게당신을 볼수 없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그모든 시작과 잘못은 내게 있었다..시작도 내가했고..끝도 내가 맺었다..슬퍼진다..못나게도 또 눈물이난.다..
2024.07.26 -
The Saddest Thing -Melanie Safka-
1946년 미국 뉴욕 퀸스에서 우크라이나계 연주자와 이탈리아계 재즈 가수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4세 때 라디오에 출연해 노래를 불렀고, 1960년대 뉴욕 그리니치빌리지 히피 문화의 세례를 받으며 싱어송라이터가 됐다.‘가장 슬픈 건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거예요… 눈물도 흘리지 않고 요란도 떨지 않겠어요. 그저 ‘고마웠다’ 말할게요… 말없이 떠나는 것(silent goodbye) 그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이에요. The Saddest Thing -Melanie Safka-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above is to say good-byeTo the ones you love, all t..
2024.07.26 -
이젠 꽃처럼..
저녁마다 노을이 곱다..이렇게 좋은날..좋은바람 하나안고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구름타고 거침없이 하늘을 나는 마음여행이야 불가능 할것이 없을테니노을에 마음을싣고 마음 가자는대로 가보자..늘 가보고 싶었던곳을 가보고..그리운 사람도 오래토록 그리워 해보고..낯선 풍경도 그림 그려보고..그렇게 흘러흘러 가다가 어디쯤에선가 조각구름 한줄기 붉은 노을빛에 타재가되어 흩허져 버릴때 까지 가보자.. 주말오후..그저 집안에서 에어컨 바람이나 쐬며 TV이나 보고 시간을 죽이기엔 아쉬움이 있었다..문득 안산 자락길이 생각났다..높지 않지만 봉수대나 전망대 같은 가파른 산길 보다는 굴곡이 없는 평탄한 길을 걷는게 더나을것 같았다..산길은 단시간에 운동량을 끌어올릴수는 있겠지만 꾸준하게 해야하는..
2024.07.24 -
가난한 이름에게 -김남조-
가난한 이름에게 -김남조-이 넓은 세상에서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검은 벽의 검은 꽂그림자 같은어두운 香料(향료)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 겨울밤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고독한 여인네와이렇게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얼굴을 가리고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불신과 가난그 중에 특별하기로 역시 고독 때문에어딘 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허무와 이별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때론 골똘히 죽음을 생각하는고독한 여인네와이렇게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머리를 수그리고당신도 고독이 아쉬운 채 돌아갑니까인간이란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못 가진 이름 울면서 ..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