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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te Dire Adieu - Francoise Hardy-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 가수이자 영화배우,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 '프랑수아즈 아르디' 아르디의 수식어는 그녀가 남긴 20세기 최고의 샹송 명곡과 함께 각인된다아르디는 당대 프랑스 대중문화의 상징이었다. 그런 그녀는 1968년 '세르주 갱스부르'에 의해 불어로 재탄생된 'Comment te dire adieu'를 받게 된다. 갱스부르는 1960년대 프랑스 대중음악 아이콘이었다. 스타와 스타의 게임 플레이. 아르디와 갱스부르의 작업은 성공적이었다. 아르디의 목소리가 담긴 'Comment te dire adieu'는 전 세계에서 히트를 치며, 디올의 광고에도 노래가 흘러나오게 된다. Comment te Dire Adieu ..
2024.09.11 -
2024년 8월 25일..
눈앞에 갓난 아이가 있었다..두눈을 꼭감은 아이가 조그만 손을 사방으로 뻗으며 쉴새없이 알수없는 몸짓을 해댔다..한손에 안고 감싸쥐어도 될 만큼의 작지만 건강한 녀석이 나의 아들로 태어나던 날..돌이켜 보면 그 벅찬 기억이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있다..그 조막난 갓난 아이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보배였다..몇해전에 태어난 딸아이를 비롯해 아이들은 내인생에 있어서 더없이 소중한 존재들 이였다..아이들과 함께 있다는것은 나에겐 언제나 큰힘이 되었다..아이들 에게서는 또다른 따뜻한 위안을 받았다..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며 아빠라는 사실에 크게 만족했으며 아이들은 곧 내생명의 근원이 되었다..나 의 어머니가 나를 그렇게 낳으시고 기르시고 짝 지워 주신 것 처럼 세월이 변하고우리는 그 세월속에 잊은듯이..
2024.09.05 -
제 35 화 플라타너스 아래서..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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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 빠지다..
발원.. 요석 그리고 원효원효와 요석이라는 익숙한 이름에 홀린듯 꺼내 들었다..누구나 다아는 신라의 명승 원효와 요석공주의 러브 스토리 이지만 역사적 인물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그들을 다 해아릴수는 없다..소설 이지만 픽션인지 역사인지 의문을 가지게 할만큼 몰입감을 준다..이 소설의 부제는 ‘요석 그리고 원효’다.. 원효보다 요석을 앞에 놓으며 요석을 재해석 했다..같은 여인으로서 김선우가 요석을 통해 꿈꾸는 여성상은 어떤 빛깔일까..소설을 이끌어가는 두가지의 축..하나는 원효와 권력과의 갈등이고 다른 하나는 원효와 요석의 사랑이다..독자로서 원효와 요석의 사랑 이야기에 훨씬 눈길이 갔다..사실 이 둘의 사랑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다..원효는 요석과의 사랑을 통해서 '승려' 라는 자신의 마..
2024.09.04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 호 승-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 호 승-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외로움 견디는 일공연히 오지 않는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갈대숲 속에가슴 검은 도요새도너를 보고 있다그대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가끔씩 하느님도눈물을 흘리신다공연히 오지 않는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외로움에 겨워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새들이 나무 가지에앉아서 우는 것도그대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그대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외로움 견디는일공연히 오지 않는전화를 기다리지 마라그대 울지 마라공연히 오지 않는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2024.09.04 -
덫..
소낙비가 지나고 나서야 나선 운동길에 물기를 가득 머금은 나뭇가지의한귀퉁이 에서 거미줄에 걸린 매미를 보았다..한여름..매미 울음소리가 요란했는데 제법 위엄을 갖춘 거미줄에 걸려들었나 보다..거미란 놈이 성큼성큼 다가가 발버둥 치는 매미를 물었다..매미는 꼼짝도 못하고 거미의 공격을 받을수 밖에 없는듯 보였다..매미가..오랜시간을 기다려 세상에 온 생명 인것을 거미는 아마도 모를것이다.....어딘가에 자신을 노리는 새가 눈을 반짝이고 있다는걸 거미는 알까..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