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이 피었어요..
2025. 3. 19. 00:26ㆍ블로그 에세이/추억만들기

엇그제만 해도 꽃몽우리만 보였었는데 어느사이에 마당에
빨간 동백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만히 보고있자니 모양새가 왠지 어머님 상시때 보았던 국화화환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볕 이 따가운걸 보니 이러다 봄을 느낄 여유조차 없이 여름이 오려나 봅니다..
저는... 추운게 싫어서 ..
아직은 여름이 좋습니다..
여름은 젊음의 계절이라고 하던데...
전 아직 젊은가 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동백꽃이 한쪽면에만 피었습니다..
가만히 보니 했볕이 드는 쪽에만 꽃이 피고 그늘이 지는쪽은 아직
몽우리가 보입니다..
작은 한그루의 나무에서도 자연의 이치를 거스를수 없는 오묘함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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