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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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서다..
독일마을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다.. 1960~1970년대 어려운 시기에 독일에 광부, 간호사로 파견되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2000년부터 2006년간에 걸쳐 남해군이 조성한 교포정착촌 마을이다.. 독일마을은 천연기념물 제150호인 물건리 방조어부림을 바라보며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약 9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으며, 독일 교포들은 분양받은 대지에 직접 독일에서 건축자재를 가져와 빨간 지붕과 하얀 벽돌을 이용한 전통적인 독일양식으로 주택을 건립하였다.. 이 주택들은 독일 교포들의 안락한 노후 생활을 위한 주거지이지만 독일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관광..
2024.03.31 -
명작을 찾아서..
태백산맥.. 책을 읽어보지 않은사람 일지라 하더라도 들어는 보았을 소설.. 소설가 이자 동국대학교 연구교수인 조정래 혼신의 역작인 대하소설 이다.. 월간지 현대문학에 연재 했으며 1부 3권. 2부 2권. 3부2권. 4부3권 으로 총 10권 이며 원고지 15700매 분량의 대단한 작품 이다.. 일제의 식민통치 에서 해방된 직후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자는 이상을 주체로 한다는 공산주의 사상이 등장한다.. 바로 이대목 에서 출판당시 우파 에서는 좌파에 치우친 작품이라며 이적물로 매도 했으나 오히려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고 전라남도 보성 별교 일대를 세밀하게 표현 했으며 소설에 등장하는 현부자네집과 소화..
2024.03.30 -
열아홉 청춘..
(1979. 11. 강릉 오죽헌 )기차는 무작정 달리기만 했다..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과 어딘가 에서 돌아가는 사람들은 기차의 흔들림도잊은체 그저 고단한 잠에 빠져있었다..지금 우리는 강릉으로 가고있다..벌써부터 바다와 하얗게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가 보이는듯 했다..수원에서 살고있다는 그녀들을 만난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었다..하얀 꽃잎 들이 나폴나폴 눈처럼 날리던 어느 5월의 봄날..친구와 함께 대구엘 다녀 오는 밤기차 안에서 우연히 그녀들을 만났다..그녀들은 객실 중간쯤에 앉아 있었으며 무엇이 그리도 재미 있는지 연신 깔깔대며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순수하고 맑아 보이는 그녀들에게 호기심이 작동했고 어느순간에 우린 그녀들의 일행이 되어 있었다..그녀들은 그때 4명 이었는데 졸업여행 으로 처음 ..
2024.03.29 -
비 의 초상 -계은숙-
비의 초상 -계은숙-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날이 생각이 나요 쏟아지는 찬비속에서 우리 헤어지던 그날이 나를 보는 너의 두눈은 슬픔으로 흐려있었지 그날의 아픈 기억에 많은 날을 잠못들었지 그날처럼 비가 내리면 같이 찾던 그 찻집 그자리에 행여 네 모습을 찾아봐도 들려오는 슬픔 음악뿐 너는 지금 어디있나 정녕 어디에 있나 간곳이 얼마나 멀기에 이토록 못오는 걸까 기다림에 야위어가는 내가슴엔 너의 초상뿐 그날처럼 비가 내리면 같이 찾던 그 찻집 그자리에 행여 네 모습을 찾아봐도 들려오는 슬픔 음악뿐 너는 지금 어디있나 정녕 어디에 있나 간곳이 얼마나 멀기에 이토록 못오는 걸까 기다림에 야위어가는 내가슴엔 너의 초상뿐
2024.03.29 -
제 11 화 숲속으로의 초대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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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겨울..
산중은 이미 귓볼이 빨개질 만큼 칼바람이 매서웠다..어느새 계절은 여인의 입술처럼 붉은 립스틱 색깔로 찾아왔다가어느 아침 썰물 지듯 지며 창백한 이마에 깊은 상흔을 남기며 사라져 버렸다..이미 겨울의 한가운데 와있었다..걷는일엔 그래도 어느정도 이력이 있어 만만하게 나섰던 남산길..족히 30년은 되었음직하다..이곳은 왜 그리도 다시 와보기 어려웠는지.. 겨울 이어서 일까..풍경은 황량하고 사진으로 담을만한것도 별로 없다..빌딩숲이 내려다 보이고 그사이로 가뭄때 갈라진 논바닥 마냥사방으로 갈라진 길들이 산재해 있었다..그위로 아주 작은 자동차들이 물위에 뜬 개구리밥 모양으로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서울..나는 이곳을 떠나 어디에 있었던걸까..불현듯 노스텔지어를 불러 일으켰던 일으켰던 서울..남산의 ..
202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