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만들기(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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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 -홍 천-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천편에 소개된적이 있는 이곳은 홍천에서는 제법 소문이 나있는 집이다..네비 지지배가 가르키는 길을따라 마을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법 너른 주차장이 나오고 반대편커다란 느티나무(버드나무..?) 아래 가정집인듯 아닌듯한 목적지인 식당의 모습이 나타난다..(식당위는 사장님의 살림집 인듯하다..)식당은 입구부터 시골집 인듯한 풍경이 펼쳐진다..식당내부는 생각보다 아주작다..만석이라고 해도 테이블이 6개 밖에 되지 않으니 점심시간에 차례를 기다리는일은당연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즈음 맛집들이야 첩첩산중에도 있다시피 하니 마을 한가운데 자리한 식당이야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드르륵..미닫이 문을 여는 느낌..작은공간에서 느껴지는 아늑함..고등어 비린내..들기름 냄새..청국장냄새...
2024.10.22 -
서산 나들이..
아침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만나 약 2시간정도 달려 도착한 서산의 삼길포항 이다..오는내내 차안에선 운전대를 잡은 임차장을 제외하곤 모두 Beer Party를 벌이고 있었다..왁짜지껄..시끌벅쩍..요란법석..정신산만..ㅋ그래도 임차장은 주의를 놓치지 않고 무사히 운전을 마쳤다..오랫만에 느껴보는 바다내음..은빛가루를 뿌려 놓은듯 영롱한 바다는 마치 거대한 꽃밭처럼 아침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다..파란하늘을 나르는 갈매기들이 무질서 하게 보였지만 이른 휴일아침 바닷가 사람들의 모습은 평온함을 보이게 했다..크게 들숨을 마시며 비릿한 바다향을 가슴 깊은곳에 담아본다..횟감을 구입하기 위한 일행들이 저만큼 앞서가고 있다.. 광어..아나고..등횟감을 준비하는 아줌씨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2024.10.21 -
Dancing in the Dark - Bruce Springsteen
브루스 프레드릭 조지프 스프링스틴( Bruce Frederick Joseph Springsteen )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로별명은 보스( The Boss )이며, 20개의 그래미상, 2개의 골든 글로브상, 1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다.뉴저지주 롱브랜치에서 태어나 1960년대 중반에 동부 해안의 작은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불렀다.1972년 컬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E 스트리트 밴드(E Street Band)를 결성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1975년 세 번째 앨범 《 Born to Run 》이 음악계에 선풍을 일으키며 알려지게 되었으며, 1980년에 발표한 《 The River 》는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을 받고 대히트했다. 1984년에는 《 Born in the U.S.A. 》를 발표하여 세계적..
2024.10.20 -
집 으로 가는 길..
주차장 주위로 꽃이 폈다..아직은 꼿꼿하다..참깨 꽃이 피었다..달맞이 꽃이 피었다..고구마 넝쿨이 무성하다..길가에 잡풀들이 깨끗하게 베어졌다..베어진 마른풀 냄새가 어릴적 아빠 산소에서 맡았던 풀냄새와 똑같다.. 무섬마을..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위치한 무섬 마을은 조선 중기인 17세기에 박수와 김대가자리를 잡아 반남 박씨와 선성 김씨의 집성촌으로 시작되었다..소백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마을을 휘감아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 혹은물섬 이라고 불리던 것이 오늘 날에는 무섬마을이 되었다..외나무 다리를 건너가야 닿을 수 있는 무섬 마을은 독특한 지형과 고즈넉한 광경을간직하고 있는 시골마을 이다..지금은 다리가 생겨 쉽게 건널수 있지만 과거에는 세상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 이..
2024.10.18 -
반갑다.. 양평..
시월..가을냄새가 좋다..앞서가는 여인의 목에두른 하얀스카프가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듯 함부러 날린다..가을이 깊어간다는건 겨울이 머지 않았다는 말일게다..겨울이 오기전 이면..아니 가을이 여물어 갈때쯤 이면 늘 가슴 허한 가을앓이를 했었는데 올해는별로..왜 인지 아직까지 별 설램(?)이 없다..오히려 다가올 혹한의 겨울을 어찌지낼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선다..운전을하며 바람에 나부끼는 거리의 낙엽만 보아도 상처 받는 가슴이 내려앉았는데 암만봐도몹쓸놈의 갱년기..혹은 일태기 같은것에 몽땅 말아먹은 모양이다..ㅋ바램도 기대치도 예전만 하지 못하기 때문인 걸까..청초한 가을햇살을 그대로 묵혀두기 아까워 애꾸잠자리는 오늘도 길을 나선다.. 진중습지로 불리는 물의 정원..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변에 ..
2024.10.14 -
시월의 간이역..
그렇게..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인적이 끊긴 폐역에도 그림이 되어한참을 머물러 서성이게 했던어느 가을날..
2024.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