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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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한
사랑..세상에서 가장 쉬운일인줄 알았는데..사랑..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눈만돌리면..고개만 돌리면..당신을 가질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었나 보다..그러나 못나게도 슬픈꿈에서 깨어난 지금..당신에 대한 향수가 사무쳐서야 뒤늦게당신을 볼수 없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그모든 시작과 잘못은 내게 있었다..시작도 내가했고..끝도 내가 맺었다..슬퍼진다..못나게도 또 눈물이난.다..
2024.07.26 -
이젠 꽃처럼..
저녁마다 노을이 곱다..이렇게 좋은날..좋은바람 하나안고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구름타고 거침없이 하늘을 나는 마음여행이야 불가능 할것이 없을테니노을에 마음을싣고 마음 가자는대로 가보자..늘 가보고 싶었던곳을 가보고..그리운 사람도 오래토록 그리워 해보고..낯선 풍경도 그림 그려보고..그렇게 흘러흘러 가다가 어디쯤에선가 조각구름 한줄기 붉은 노을빛에 타재가되어 흩허져 버릴때 까지 가보자.. 주말오후..그저 집안에서 에어컨 바람이나 쐬며 TV이나 보고 시간을 죽이기엔 아쉬움이 있었다..문득 안산 자락길이 생각났다..높지 않지만 봉수대나 전망대 같은 가파른 산길 보다는 굴곡이 없는 평탄한 길을 걷는게 더나을것 같았다..산길은 단시간에 운동량을 끌어올릴수는 있겠지만 꾸준하게 해야하는..
2024.07.24 -
나는 왜 아직도 제주를 떠나지 못하는가..
그들은 낯설었지만 모두가 나의 친근한 이웃이었고 아름다운 사람들 이었다..그들에게 섬은 사는 모습을 결정짓는 조건이었고 바다는 그들이 살아가야 하는 삶의 터전 이었다..화산섬 이라는 척박한 환경에도 바다가 있어 그래도 살만했다..따뜻한 해류를 따라 올라온 자리돔과 갈치..멸치등은 바다를 풍요롭게 만들었고 배를 대기조차힘들었던 돌바다는 오히려 천연의 돌그물이 되었다..어부들은 그물을 챙겨 배를타고 앞바다로 나갔고 비바리 할망들은 태왁과 빗창을 챙겨바닷속으로 들어갔다..제주의 혹독한 기상조건과 척박하기만 했던 토양에도 그들은 바다와 자연에 적응해 살아야 했다..제주의 숨결을 따라 제주로 들어가면 바다 한가운데 살았던 순박한 그들의 모습이 보였다..섬의 서쪽 끝자락 고산리 자구네 포구에 도대불이 서있다..제주..
2024.07.23 -
날씨가 좋으면 찿아 가겠어요.. -이도우-
제목이 참 예쁘다..시골 마을의 낡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을 중심으로한 사랑과 용서와 치유..시골 책방에서 젊은 두남녀의 만남이 잔잔하게 흐르는 파스텔 같은 사랑 이야기다..학창시절 부터 해원을 좋아했던 은섭과 은섭을 동창으로만 기억하는 해원..은섭과 해원은 어릴적 부터 상처가 많다..아물지 않는 깊은 상처로 인해 마음을 닫고 살았다..미술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던 해원은 직장에 사표를 내고 고향에서 이모가 운영하는 펜션호두 하우스 에서 지내기로 한다..그동안 고향을 떠나지 않았던 은섭은 마을에서 굿나잇 책방 이라는 작은서점을 운영 하고 있다..모두의 밤이 안녕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라고 했다..고등학생때 우연히 새벽기차가 서 있는 곳에서 해원을 보고 첫눈에 반했지만 좋아한다는말을 할수가 없었다..이모에게서 은..
2024.07.10 -
먼길..
나와 당신의 거리아무리 걸어도 좁혀지지 않는 거리..그래서 먼길..멀고도 먼길..세상 에서 가장 먼길..네.게.로..네게로 돌아 가는길..
2024.07.06 -
열심히 살지 말자..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거든, 무릇 용기가 필요하다.. 검증된 바가 전혀 없는 까닭이다..우리는 언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40년후..30년후..10년..아니면 내일?사람들은 이런 질문에 선듯 대답을 하지 못한다..운전을 하며 듣는 뉴스에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 이들에 대한 보도를 들을때마다..나는 그사람이 살아생전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자신의 사랑을 얼마나 표현했을까..하는궁금증을 가지곤 한다..그 의 삶을 진실했을까..그는 죽어도 좋을만큼 가슴뜨거운 사랑을 해보았을까..무엇보다 가장 확실한 한가지는 그가 미처 마치지 못한 해야할일들이 남아 있을것 이라는 사실이다..자신이 얼마나 더 오래 살수 있을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하지만 서글프게도 사람들은 마치 영원히 살것처럼 행동한다..우리는..
202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