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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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당신..
나는 그녀를 잊어본적 없습니다..사람들은 누구나 많은 사랑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저 마다 만남이 있고..저 마다 헤어짐이 있고..미소가 있고..눈물이 있습니다.. 그것이 첫사랑의 이야기이든..이별의 이야기이든..사람들이 그렇듯이 나역시 그렇습니다..마치 숨은 그림처럼 마음의 상자에 보관 되어 있습니다.. 오직 한사람만을 기다렸던 그때..오직 한사람만을 이해하려 했던 그때..당신에게서 힘겨워 하던일..당신 때문에 내가 존재하고 그래서 살아야함을 맹세하던때가엇그제 일처럼 귓가에 쟁쟁합니다.. 휴대폰 1번에 저정된 이름은 당연히 그녀 입니다..첫사랑 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언제나 내게 지고하며 헌신하던 그녀를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 합니다.. 지금도 간혹 그녀와 만나던 다방..그녀와 이어폰을 한쪽씩 나누어..
2024.06.14 -
엄마의 카네이션..
카네이션은 특별히 상징적이며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기독교에 의하면 2000천여년전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을때 처음 지상에 출연 했다고 한다..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목격한 성모 마리아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자 눈물을 흘린그자리에 카네이션이 피었났다는 것이다..그때문에 카네이션은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불멸의 사랑의 상징이 되었다..카네이션의 꽃말은 무얼까..카네이션은 꽃색깔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분홍색은 당신을 열애 한다는 뜻이며 흰색은 순애를 말하고 빨강색은 건강을 뜻한다고 한다..하지만 노란색은 의외로 경멸을 표한다고 하니 카네이션은 그의미를 잘알고 선택 해야 하겠다..ㅋ 아침부터 식구들 단톡방이 시끄럽게 울려대고 있었다.."어버이날을 축하합니다..""저녁에 집에 갈께요.."....
2024.05.10 -
비 와 커피..
커피..인류는 언제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 했으며 언제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 온것일까..커피의 기원으로는 몇가지 설이 전해진다..6~7세기경 에디오피아의 칼디 라는 목동이 염소들이 먹던 빨간 열매를 입에 넣어 보았는데잠시후 정신이 맑아지고 피로가 풀리는것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칼디의 전설 이다..오마르의 전설도 있다..그는 측근에게 모함을 받고 추방되어 산속을 헤메이다 우연히 새가 쪼아먹는 열매를 보고따서 먹었는데 피곤함이 사라지고 활력이 생기는 것이었다..그후로 커피로 아픈이들을 치료도 하고 구제하여 금의환향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커피의 어원은 에티오피아 북부의 카파(Kaffa) 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야생의 아프리카 커피 와는 달리 아라비아의 예맨은 처음으로 커피를 경작했다..
2024.05.05 -
아..청마..
청마 유치환..1908.7.14 ~ 1967.2.13경상남도 통영 에서 출생..그는 일제 강점기의 시인이며 교육자 이다또한 그는 극작가인 유치진의 아우 이기도 하다1931년 월간문예에 "정적"을 발표 하면서 문단에 등단했으며1939년 첫번째 시집 "청마시초"를 발표한다부산여상( 현제 부산영상 예술 고등학교) 교장으로 교육계에투신하던중 1967.2.13. 수정동에서 버스 교통사고로 인하여병원으로 후송 되는 도중에 사망한다.. - 백과사전에서 발췌 -유치환..내가 오늘 유치환을 만나려 하는건 오랫동안 그의 섬세한 문학적 자세를흠모 해왔기 때문이다..일제 강점기때의 친일에 관한 논란은 피..
2024.05.03 -
여기는 오후의 뮤직데이트..
79년~81년 사이 군대 가기전에 음악다방 DJ로 활동 할때의 모습이다..내 전타임을 진행했던 동료다..이윤직 이란 이름으로 기억된다..나보다 나이가 몇살 위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 이이도 꽤나 늙었겠다..ㅋㅋ한번쯤 보고 싶은 얼굴이다..그 옛날..70~80년대에 청바지와 통기타로 상징되던 젊은 청춘들의 문화공간 이며 해방구 였던 음악다방..친구를 만나기 위해 혹은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조금은 설래는마음으로 다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안개처럼 뽀얀 담배연기가 눈앞을 가리고 100W 짜리 독일제 알택 스피커에서는레드체플린이 미친듯이 전자기타를 긁어대고 있었다..이른바 레지 라고 하던 종업원 아가씨 들이 신청곡을 적은 메모지를 배달하기도 하지만손님들이 직접 메모지를 창구에 넣어준다..그럴때는 담배 한개..
2024.04.28 -
달바라기
아직은 햇살이 있는 이른 저녁..하늘은 더할수 없이 맑았다..맑은 하늘로서는 거칠게 불어대는 봄바람을 확인 할길이 없는데키큰 나무가 바람에 일렁여 눈으로도 바람을 느낄수 있게 한다..불과 며칠전만 해도 시린손끝과 온몸에 스미는 냉기를 무리해서 견디고 걸어야할까닭이 없어 멀리 못가고 돌아오기도 했었다..이제 때가 되었다..꽃샘 추위가 다녀가고 봄비도 다녀가면 땅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생명들이 거침없이 존재를 드러낼것이다..준동..이윽고 생명이 춤추는 봄 이 온것이다..그새 어둑어둑..집집이 등불이 켜지고 낯동안에 가져온 사람들의 온갖 심란한 상념들을걷어갈 어둠이 찾아왔다..저녁 운동을 나서는 길은 일찍 어두워진 탓에 어느사이 저만큼 중천에 떠있는 보름달을 올려다 보았다..세계적 유행병으로 전염된 코로나19...
2024.04.26